올해 가을날씨는 더웠다 추웠다 변덕이 많네요.
남편이랑 연애 때부터 자주 가던 곳이 바로 <담양>이에요.
전주에서 가깝기도 하고 어느 계절에 가도 너무 예쁜 곳인데 특히 가을 단풍 명소로 너무 유명하잖아요.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당일치기로 다녀와봤는데요.
점심 먹고 출발해서 관방제림만 둘러보고 저녁까지 먹고 왔답니다.
관방제림
관방제는 관방천에 있는 제방을 말해요.
관방제가 유명한 이유는 약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풍치림을 관방제림이라고 부르는데 추정 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요.
그 모습이 아름다워 1991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답니다.
이용안내
✅ 이용시간: 상시(연중무휴)
✅ 입장료: 없음
✅ 주차: 가능(무료)
🍂 평일에 방문했는데 넉넉했어요. 단풍절정 시즌 주말엔 부족할 것 같아요.
그럴 땐 죽녹원 앞에 있는 전남도립대학교 내에 주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습들
11월 8일 모습입니다.
금요일 오후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정말 한가했어요.
단풍이 역시나 많이 들지 않고 아주 살짝 울긋불긋한 모습이에요.
초록색, 노란색, 연두색, 붉은색.. 여러 가지 색이 섞인 관방제림 모습도 예쁘죠?
관방천 색깔도 오묘하고(근데 이거 오염인가요?🤣)
잔잔해서 나무들 모습이 비치는데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풍경 감상하며 귤 까먹는 채남매 🍂
아이 데려오시면 자전거나 킥보드 챙기세요!
유아차도 진입 가능하고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어린아이들이 걷기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이런 곳에 올 땐 항상 자전거나 킥보드도 함께 가져오거든요.
❌ 전동 킥보드는 반입 금지에요.
단풍은 살짝 아쉬웠지만 어느 계절에 가도 참 좋은 담양입니다 :)